평소 제작 티셔츠들과는 조금 색다른 무드로 
미제 빈티지 느낌이 드는 원단으로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만든 티셔츠 제품입니다.
코튼에 캐시미어가 함유되어 얇지만 입었을때
은은하게 포근함이 느껴져요!
워싱이 많이 가공되고 
오래 막 입은듯한 빈티지함이 멋스러운 제품으로 
원단이 많이 얇고 가벼운데 입을수록 핏이 더 자연스럽게 예뻐지고
늘어나면 늘어나는대로 핏되면 핏되는대로 멋스러운 제품이에요.
원단 자체가 워싱이 되어 있어서 
처음에 입었을땐 살짝 새옷? 느낌처럼 원단이 덜 부드러운 느낌인데 
입다보면 옷이 유연해지면서 부드럽고 핏감도 더 자연스러워져요.

제작 크루들과도 의견이 반반 갈렸던 제품인데 
미국에서 조금 고가의 티셔츠들을 사면 
원단 자체는 가격에 비해 크게 좋아보이지 않는데 입다보면
핏이 점점 더 예뻐보이고 원단 자체도 매력적인 옷들이 있었어요 . 
그런 원단을 표현하려고 평소 좋아하는 원단들로 워싱도 여러번 돌려봤지만
전혀 그런 촉감이나 핏감이 안살아보이더라구요 
그러다 갖고 있던 티셔츠와 거의 흡사한 원단을 찾았는데 
옷을 만들어서 오래 입어보니 입을수록 더 만족스럽더라구요 !
어깨나 가슴라인 허리부분이 점점 몸에 맞춰지고
원단도 유연해지면서 핏도 더 자연스럽고 멋스러워보여서 
출시 안하더라도 혼자 많은 수량을 만들어서 쟁여놓고 입을 생각이였는데 

혹시 옷을 볼때 원단에서 추구하는 부분이
탄탄하고 매끈하면서 늘어남 없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티셔츠 원단 특성이 조금 별로라 느끼실 수도 있어서 
추천 드리지 않아요!

원단이 얇고 스판이 별로 없어서 비싼 원단이라 못느끼실 수도 있지만
원단이 보통 원단에 2배 가격이라 출시를 망설였던 부분도 있었거든요
원단 자체만 봤을땐 가격 메리트가 없어보이고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긴 어려운데 , 또 이만한 원단은 없어서 
오래 입어보고 출시하게 된 제품이라
정말 사심 가득 담아 고른 원단이에요

얇은 코튼느낌에 자글자글하니 원단 원래의 질감도 느껴지고 , 
입었을때 스판이 없는듯 하면서 또 몸에 맞게 핏되어서 
핀터레스트에서 보이는 외국 패셔니스타들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입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라운드넥이 깊게 파여 있어서 ( 아마 구즈에서 가장 파임이 있는 제품일거에요 !) 
원래 파임이 심한 제품 안좋아하는데 이렇게 시원해보이는 라인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파임이 있다고 해서 흐물거리는 원단이 아니라 노출도 크게 없고 
체형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입고 다니면서 불편함도 전혀 없었어요 

원단이 또 신기한게 가슴부분 기준으로 옷 매무새를 다듬어서 입으면 
너무 짧지 않은 크롭기장도 됐다가 자연스럽게 툭 입으면
약간 더 짧은 기장이 됐다가 여러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입다보면 처음보다 유연해지면서 몸에 맞게 늘어나는데 
어떤옷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멋스럽게 보이도록 해줘서 
아우터 이너로도 잘입고 단품으로도 정말 자주 입었어요

한여름까지 쭉 착용 가능한 제품이라 
아마 이 원단 매력에 빠지시면 여러장 쟁여두고 
사계절 내내 입게 되실거에요 !!